단테스피크 1997, 피어스 브로스넌, 린다 헤밀턴
단테스 피크
1997년작
내용이 어떤것인지도 대충은 알고 있고, 이름도 있는 영화였지만
지금까지 영화를 제대로 시청을 한 적이 없었던 작품이다.
별 생각없이 넷플릭스 뒤지다가 있어서, 오히려 옜날 영화가
더 긴장감이나 몰입도가 좋다라는 판단과 함께 지금껏
한번도 지대로 본적이 없어서 오랜만에 추억을 생각하며
젊은시절의 레밍턴스틸과 터미네이터의 그녀를 다시 경험하고자 했다.
사우스파크에서도 패러디를 하고 그래서 큰 흐름은
마을에 화산이 폭발하고 마을은 완전 초토화가 된다.
그 와중에 지질학자 피어스 브로스넌과 시장 린다 헤밀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 바로 단테스 피크다.
영화의 시작은 화산폭발사고로 차를 타고 도망치던 주인공
피어스 브로스넌이 차에 함께타고 있던 여자가 죽으면서
시작을 하는데. 폭발하는 파편에 머리를 맞아 즉사한다.
간혹 고속도로에서 불법개조 판스프링이 튀어서 이런 사고가
일어나기도 하니까, 방탄필름같은 것을 붙이는 것도
혹시 모를 만약의 사고에 대비하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어쨌거나 그렇게 사고를 겪고나서 한 마을을 조사하던 주인공
느낌이 좋지 않다. 계속 화산폭발 징후들이 나타는데.
마을에 대한 투자문제로 문제를 크게 만들지 말라며 압력을
넣고, 강제휴가까지 보내버릴려고 하는 상관의 말에
주인공은 굴하지 않고 버티게 된다.
가장 먼저 사고는 야외 온천에서 갑작스런 온도상승으로
벌거벗은 두남녀가 익사를 하게 된다. 여기서의 익사는
두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다. ㅎㅎㅎ
그 익사한 물에 함께 놀러간 여자 시장 린다 헤밀턴의 딸이
다이빙을 하려는걸 순간 낚아채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한마디로 목숨을 구해준 것이다.
산위에서도 조사를 계속하게 되는데 같이 갔던 조사원이
크게 다쳐서 다리몽댕이가 부러진다.
계속 뻐팅기다가 여러가지 징후들이 나오고서야 드디어
시장과 함께 주민들에게 대피관련 이야기를 하려고
모였는데 갑작스런 화산의 움직임이 시작되는 것이었다.
화산의 폭주가 시작되고, 사람들은 우왕좌왕 무질서한 상황이 진행된다.
거리로 쏟아져 나온 자동차들.
무너지는 고가도로와 함께 추락하는 자동차와 사람들.
떨어지는 화산재와 흘러내리는 용암들이 엄청나다.
요즘같은 그래픽 시대도 아닐때에 어떻게 이런것들을
연출했나? 라는 궁금증이 생길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영화다.
주인공과 시장은 시장의 집에 있는 아이들을 데리러 가는데.
아이들은 산에 있는 할머니를 데리로 지들 멋대로 집을 나선다.
가야할 방향과 타이밍을 놓치게 되고, 결국엔 힘들게
할머니집에서 할머니와 아이들을 만나게 되는데.
때는 늦어버렸다.
급하게 차고 뭐고 다 버리고 할머니 집앞에 보트를 타고 물을
타고 내려가는데 물이 산성화가 되면서 모든것을 녹이게 된다.
배는 육지에 도착하려는 찰라 모터가 고장이 나는데...
이때... 할머니가 특공을 하게 된다.
클라이막스의 시작이라고 봐야 하려나?
마지막 할매의 특공정신.
특공이란 임무를 완수하고 죽는것이 바로 특공.
할매는 바로 죽지는 않았지만, 다리에 심각한 상처를 입고,
데미지가 쌓여 마지막엔 자신의 산에서 쉬고 싶다며 눈을 감는다.
린다 헤밀턴의 시어머니는 멋진 특공을 하고 숨을 거둔다.
이때 살짝 감동이 밀려온다.
피난하던 중 차량을 하나 얻게 되는데.
용암이 지나간 자리를 넘어가야 한다.
용암이 지나갔다하더라도 용암의 온도는 천도가 넘는..
불바다나 다름없는 열기가 남아있다.
하지만 멈추면 또 다시 내려오는 용암을 피할수 없다.
타이어에 불이 붙고 난리가 나지만 전진한다.
이때.... 또 다른 감동을 더해주는 단테스 피크
할매가 키우던 강아지를 놓쳤었는데.
그 와중에 만나게 된다. 한순간에 바위위에 피해있던
강아지를 낚아채고 차에 태워 피어스 브로스넌, 린다 헤밀턴,
그리고 린다 헤밀턴의 아들과 딸, 마지막으로 강아지까지
5식구는 그렇게 위기를 모면하는가 했는데....
화산의 폭발이 본격화 되면서 파편들이 날리게 된다.
화산의 폭발은 거의 핵폭탄수준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영화종류중 하나가 바로 재난영화와
깜빵영화인데. 단테스 피크는 참 볼만했던 영화라는 생각이다.
선입견으로 20여년동안 보지 않다가 이제보니까.
왠지 새롭다라고 할 수 있겠다.
추천할만한 재난영화.
단테스 피크
넷플릭스에서 방영중..